섬세한 감각을 지닌 Huuka Kim의 두 번째 작품이다.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사랑하고, 그들과 영혼의 대화를 나누는 저자는 <고양이 시로>에 이어 <양말 인형 단추>로 독자들을 찾아왔다. 어린아이와 같은 맑고 순수한 마음과 영혼은 서정적인 동화적 글 안에 스며들어있다. 이번엔 어떤 이야기로 우리를 감동시킬까?
Huuka Kim은 천부적인 상상력을 가진 여인이다. 바람 행성의 공주였던 그녀는 우주 여행 중 지구에 불시착하게 된다. 우주선이 고장나 더 이상 바람 행성으로 돌아가지 못한 Huuka Kim은 사람의 영혼을 울리는 글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. 그녀의 글을 읽는 이들은 천부적인 재능에 빨리 책을 쓰라고 강요를 하지만 단 한 번도 책을 내지 않았다. 그러나 시로를 보는 순간 시로의 눈에 매료되었고, 책을 쓰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영혼의 이끌림을 받았다. Huuka Kim은 바람과 대화하고, 작은 풀잎을 보며 삶의 의미를 간파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. 앞으로 그녀의 글이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해 보자.